▲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유명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디 피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프로암 형식으로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개막전에서 유명인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유명인 부문 총상금 50만달러) 마지막 날. 피시는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묶었다. 

스포츠 스타, 아마추어 골퍼 등 53명이 참가한 유명인 경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고, 더블이글(10점), 홀인원(8점), 이글(5점), 버디(3점), 파(2점), 보기(1점), 더블보기 이상(0점)으로 점수를 계산한다. 피시는 이날 41점을 획득했다(타수로는 5언더파 66타).

나흘 합계 158점을 작성한 피시는 지난 2년간 연승한 존 스몰츠(미국)의 지난해 150점을 뛰어넘으며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준우승한 배우 채드 파이퍼(147점)를 11점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섰다.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피시는 1년 만에 더욱 정교해진 쇼트게임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우승상금은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다.

LPGA 투어 프로와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 피시의 성적을 타수로 계산하면 14언더파 270타(66-70-68-66)로, 공동 7위에 해당한다. 특히 나흘 동안 더블보기 하나 없는 안정된 기량이 돋보였다.

기대를 모은 '원조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최종합계 134점으로 단독 9위에 올랐다.

소렌스탐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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