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 > 골프일반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네이버 북마크
싸이월드 공감
박인비가 이끌고 김세영·김아림·고진영의 완벽한 마무리 [LPGA]
코로나19 팬데믹 속 2020시즌을 돌아보며①
4개 메이저中 한국이 3승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 김세영, 김아림,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1월 미국 플로리다주 2개 대회와 2월 호주 2개 대회를 치른 후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급변했다. 결국 2월 중순부터 7월 말 임시방편으로 마련한 신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재개될 때까지 4개월 이상 공백이 이어졌다. 이후에도 기존 대회들이 취소되면서 9월에는 2개, 11월에는 단 1개 대회만 개최되었다.

작년 연말 발표되었던 2020시즌 당초 일정은 33개 공식대회에 총상금 7,510만달러 규모였으나, 결과적으로는 투어의 긴급 수혈에도 18개 대회(총상금 4,010만달러)로 치러졌다. 

가장 많은 총상금이 걸린 US여자오픈(550만달러)부터 최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100만달러)까지 18개 대회의 평균 총상금은 약 222만7,800달러였다. 우승상금은 CME그룹 투어챔피언십(110만달러), US여자오픈(100만달러)이 1위와 2위를 기록했고, 최종전 우승상금은 전년 대비 40만달러 축소되었다. 

어려운 시즌에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돋보였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면서 늦게 LPGA 투어에 합류했지만, 7승을 합작하며 미국의 6승을 앞섰다. 또한 2015년부터 6년 연속 LPGA 투어 '최다승 1위 국가'의 기세를 유지했다. 
 
시즌 초반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앞장섰고, 가을 랠리에서 김세영(27)이 성공적으로 달렸고, 막판에 김아림(25)과 고진영(25)이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무엇보다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발휘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무산되면서 4개 메이저가 열린 2020시즌에 한국 선수들이 3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달성한 이미림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한국 선수들은 시즌 출발이 순조로웠다. 박희영(34)이 2월 ISPS 한다 빅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예년과 달리 이례적으로 개막전부터 출격한 박인비가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정상을 차지했다. 시즌 초반 4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1회씩 기록한 박인비는 코로나로 대회가 중단되기 전까지 LPGA 투어 주요 부문 선수권에 이름을 올렸다.

8월 투어가 재개된 직후 2개 대회에서 연승을 거둔 다니엘 강(미국)이 한동안 주도권을 잡았고, 시즌 첫 메이저 AIG 여자오픈에서 소피아 포포프(독일)가 깜짝 우승했다.

9월 두 번째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이미림(30)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기 전까지 미국의 강세가 이어졌다. 9월 말과 10월 초에는 잉글랜드 조지아 홀과 멜 리드가 연달아 정상을 밟았다.

한국에서 뛰다가 미국으로 건너간 김세영이 10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그토록 바라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기세를 몰아 그 다음 출전한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까지 시즌 2승을 달성하며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후 한국 선수들이 대거 미국으로 건너간 12월, 선수들은 추운 날씨와 난도 높은 코스에서 싸웠다. 그리고 마지막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비회원으로 출전한 김아림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미국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했고,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김세영의 '세기의 대결' 결과 고진영이 마지막에 웃었다.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고진영은 최종전 우승으로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챔피언에 등극했다. 공식 시상 부문은 아니지만, 고진영은 2년 연속 상금 1위에도 올랐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출전 라운드 수 조건을 채우지 못한 1~3위 김세영, 브룩 헨더슨, 박인비를 제치고, 다니엘 강이 베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LPGA 투어 2020시즌 한국 선수 우승자 명단

2월9일--ISPS 한다 빅오픈---박희영
2월16일--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박인비
9월13일--ANA 인스퍼레이션---이미림
10월11일--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김세영
11월22일--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김세영
12월14일--US여자오픈--김아림(비회원 우승)
12월20일--CME그룹 투어챔피언십--고진영 

추천 기사: 타이거우즈·임성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한다면?

추천 기사: 임성재·김시우·안병훈 등 2021년 메이저 출전권 확보는?

추천 칼럼: '언택트 시대'…2030 골퍼가 온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0-12-26 06:4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