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대회 공동 2위 기록한 박인비 프로(사진제공=Getty Images). 그리고 박성현, 이정은6, 고진영(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7주 만에 합류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준우승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박인비(32)가 2020시즌 상금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최종일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우승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5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최근 두 대회에서 박인비와 김세영(27)은 상금 1위를 주고받았다. 박인비가 출전하지 않았던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세영이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보태 시즌상금 113만3,219달러를 쌓았고, 상금랭킹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직전까지 106만6,520달러로 상금 2위였던 박인비는 김세영이 나오지 않은 이번 VOA 클래식 공동 2위 상금 12만709달러를 획득, 118만7,229달러가 되면서 근소한 차이로 김세영을 다시 앞섰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이 1위(106점)를 유지했고, 102점인 박인비가 4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시즌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는 다니엘 강(미국)이 1위, 박인비가 2위, 김세영이 3위다.

특히, CME 글로브 포인트는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현재 중하위권 선수들은 그 전에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올해 출전 횟수가 많지 않았던 정상급 박성현(27), 고진영(25), 이정은6(24)는 최종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VOA 클래식 공동 33위로 마무리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6개 대회에 참가했고, CME 글로브 레이스 96위에서 90위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기준선 밖이다.

올해 L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한 이정은6는 VOA 클래식 공동 16위를 기록, CME 글로브 레이스 115위에서 103위로 상승했다.

가장 늦게 합류한 세계 1위 고진영은 2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34위와 단독 5위의 성적을 차례로 냈다. 현재 CME 글로브 레이스 105위다.

이들은 다음 대회인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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