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성현(사진제공=Getty Images) 고진영, 이정은6 프로(사진제공=KLPGA). 김세영(사진제공=Darren Carroll/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9일(한국시간) 밤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개막하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스에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이 여럿 출전한다.

그 중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을 비롯해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인 캐리 웹(호주), 지난해 신인상의 주인공 이정은6(24) 등이 올해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거나 2월 호주 대회 이후 약 9개월 만에 복귀한다.

가장 최근 열린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세영(27)을 필두로 박성현(27), 전인지(26) 등 한국의 간판스타들도 이번 주 모습을 드러낸다.

오프닝 라운드에서는 박성현, 캐리 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조 편성이 눈길을 끈다.

박성현은 LPGA 투어 통산 7승(메이저 2승 포함), '백전노장' 웹은 통산 41승(메이저 7승 포함), '철의 여인'에서 '엄마 골퍼'로 변신한 루이스는 통산 13승(메이저 2승 포함)을 각각 기록했다. 

세 선수 중 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루이스는 8월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정상을 차지했다. 

박성현 KPMG 대회가 끝난 뒤 김세영, 박인비와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1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고진영은 직전 대회인 10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 챔피언 앨리 맥도널드(미국)와 올해 첫 메이저 AIG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소피아 포포프(독일)와 동반 경기한다. 

고진영은 올 시즌 우승자 2명과 함께 20일 오전 1시 48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기다렸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괴력의 장타 신인'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LPGA 투어 통산 8승의 브리티니 린시컴(미국)과 같은 조로 묶였다. 

김세영과 동반자들은 19일 밤 9시 43분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김세영의 바로 앞 조로 나서는 이정은6는 미국의 인기스타 렉시 톰슨, 올해 첫 승을 일군 멜 리드(잉글랜드)와 나란히 19일 밤 9시 32분 10번홀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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