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30일 개막

▲2020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신지애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본 무대에 늦게 합류했음에도, 시즌 첫 승을 거둔 신지애(32)가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신지애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클럽(파72·6,585야드)에서 개최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0-21시즌 10번째 시합인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에 출격한다.

신지애는 2016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고, 2017년에는 공동 6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 4년간 3번 참가해 모두 6위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작년에는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 끝에 스즈키 아이(일본)에 1타 차 단독 2위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신지애는 열흘 전인 18일 지바현에서 끝난 후지쯔 레이디스를 제패, 약 1년 4개월 만에 JLPGA 투어 개인 통산 승수를 25승(JLPGA 비회원 출전 및 LPGA 투어 공동 주관 대회 포함)으로 늘렸다. 또 JLPGA 투어 역대 최소 대회 출전으로 통산 상금 10억엔을 돌파했다.

지난주에는 대회가 없었고, 이번이 올 시즌 네 번째 JLPGA 투어 출격인 신지애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정상 탈환을 기대한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스즈키 아이다. 

지난해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선 스즈키는 1타 차를 지켜 우승을 차지했고, 당시 바로 2주 후 이토엔 레이디스까지 3연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상금왕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직전 대회 후지쯔 레이디스 공동 2위에 오른 배선우(26)를 비롯해 이지희(41), 이나리(32), 이민영(28), 김하늘(32), 황아름(33), 배희경(28), 윤채영(33)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올해 미국에서 뛰고 있는 시부노 히나코 등 일본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없는 이번 주 히구치 히사코 대회에 참가한다. 이로써 올 시즌 처음으로 2019년 JLPGA 투어 상금랭킹 톱10이 한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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