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공동 32위…상금도 1위 지켜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 출전한 김태훈 프로(사진제공=K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에 출전한 김한별 프로(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김태훈(35)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나섰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에 출전할 수 있었던 김태훈은 미국행을 포기했다. 국내 타이틀 경쟁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2~25일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217타를 적어낸 김태훈은 공동 32위로 마쳤다. 

하지만 앞서 두 대회에서 ‘준우승-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 대회 경기 내용이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1라운드 1언더파 공동 21위, 강풍 속에서 2타를 잃은 2라운드에서 공동 24위였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17번 홀까지 3타를 줄여 공동 13위를 달렸던 김태훈은 18번 홀(파4)에서 3타를 잃고 미끄러졌다. 티샷이 바람을 타고 왼쪽으로 치우쳐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났고, 네 번째 샷도 뒤바람을 타고 그린 뒤 벙커에 빠진 결과였다.

공동 32위 상금 326만5,306원을 추가한 김태훈은 시즌 상금을 4억7,479만3,379원으로 소폭 늘렸다. 

4억1,774만9,954원으로 상금 2위인 김한별(24)과 차이는 약 5,704만원이 되었다.

또 김태훈은 제네시스 포인트 110점을 추가해 2위에서 1위(2,980.50점)로 올라섰다. 하지만, 2,975점으로 2위인 김한별과는 불과 5.5점 차이로 벌리는데 그쳤다.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 가능성을 부풀린 이창우(27) 역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37위다.

이창우는 지난주와 동일한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자리를 유지했고, 상금도 273만4,693원을 추가해 4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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