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인 고진영, 김효주, 오지현, 이정은6, 최나연, 임희정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올해 국내 여자골프 시즌 막바지 판도를 흔들 만한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오는 11월 개최를 확정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9일 "2020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오는 11월 5일부터 나흘간 인천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상금 15억원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당초 9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지난 12일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대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로 국내 대회 수가 줄어든 상황을 감안해 KLPGA 측과 협의를 거쳐 보다 많은 국내 선수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출전선수 96명 중 최근 4년 동안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챔피언 13명이 출전한다. 현재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포함해 LPGA 투어 멤버 김효주(25), 이정은6(24), 유소연(30), 그리고 영구 시드 보유자인 이보미(32)가 출전한다. 

국내파 선수 중에는 임희정(20), 최혜진(21). 오지현(24), 이다연(23), 장하나(28), 김지현(29), 김해림(31), 박채윤(26), 안시현(36), 이승현(29), 장수연(26) 등이 출전한다. 

또한 이번 대회 전신이던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최나연(33)과 홍진주도 가세한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에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대회이지만, 선수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감안해 하나금융그룹 소속 해외 거주 선수들의 출전은 권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노예림(미국), 패티 타바나키트(태국) 등 하나금융그룹 소속 해외거주 선수들은 나오지 않는다.

한편, 지난 1월 공식 출범한 사단법인 AGLF(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첫 대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최 취지에 걸맞게 올해에도 향후 세계 골프의 중심이 될 아시아의 영건에게 출전기회를 부여했다"며 "또한 세계랭킹 50위 이내의 선수들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짐에 따라 KLPGA 투어 최고의 상금에 걸맞는 대회로서 손색없는 최고의 대회로 치르기 위해 지속적인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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