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한 장하나, 김효주, 박주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김효주(25), 장하나(28), 박주영(3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매서운 경기력을 뽐냈다.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북-서코스(파72. 6,70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장하나는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 김효주는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였고, 2008년 9월 KLPGA 입회 후 생애 첫 우승을 기대하는 박주영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세 선수는 첫날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장하나는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5에 들면서 시즌 첫 승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해왔다. 7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4위를 시작으로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3위, 9월 팬텀 클래식 2위, 그리고 지난주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5위까지.

특히, 장하나는 지난해 거둔 2승도 모두 10월에 터졌을 정도로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KLPGA 투어가 공동으로 개최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KLPGA 투어 기준으로는 통산 12승을 쌓았다.

김효주는 지난주 대회에서 2라운드 때 장하나와 나란히 공동 4위까지 올랐으나, 마지막 날 주춤하면서 공동 21위로 마친 게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올해 김효주는 평균 퍼트 2위(29.48개), 그린 적중률 5위(80.9%)의 안정된 기량으로 평균 타수 1위(69.1타)를 달리고 있어 언제라도 우승할 준비를 갖춘 모습이다.

LPGA 챔피언 박희영(34)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박주영은 지금까지 KLPGA 정규투어 217개 대회에 참가해 두 차례 기록한 준우승(2016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018년 올포유 챔피언십)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2020시즌에는 12개 대회에 참가해 7차례 컷을 통과했고, 상금 순위는 83위에 머물러 있다.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17위)과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20위)에서 톱20에 2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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