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더스틴 존슨, 존 람, 저스틴 토마스, 로리 맥길로이, 브룩스 켑카.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6번째 대회인 THE CJ CUP(이하 더CJ컵)이 이번 주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개막한다.

2017년 처음 시작해 작년까지 제주도(나인브리지)에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릭 골프장으로 코스를 옮겨 치른다. 

접근성이 좋아지자 세계랭킹 톱10 중 7명이나 더CJ컵 무대를 밟는다. 2020년 41주차 현재 기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필두로 세계 2위 존 람(스페인),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4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6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8위 잔더 셔펠레(미국), 10위 티렐 해튼(잉글랜드).

다만, 직전 대회인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8위로 선전한 덕분에 세계 5위로 상승한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나오지 않는다.

제주도에서 치러진 예년에는 톱10 중 2명씩 참가했다. 톱랭커들의 수가 늘어난 올해는 우승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 2019-2020시즌 23명의 우승자와 페덱스컵 순위 60위 중 56명이 이번 더CJ컵에 참가하고, 특히 지난 7년간 페덱스컵 챔피언 전원이 출전을 확정했다.

PGA투어닷컴은 파워랭킹에서 우승후보 1순위에 더스틴 존슨을 올렸다. 

존슨은 지난 시즌 마지막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준우승-우승-준우승-우승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등극했고, 이번 시즌 첫 출전한 US오픈에서는 공동 6위였다. 이번이 새 시즌 두 번째 출격이다.

직전 대회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연장 끝이 공동 2위를 기록한 매슈 울프(미국)는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 그 뒤로 셔펠레, 토마스, 맥길로이, 람이 차례로 파워랭킹 3~6위에 자리했다.

이들 외에도 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 1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더CJ컵에서 복귀한다.

켑카는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CJ컵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2개월간 부상 치료에 전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켑카는 작년 대회에도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당시 무릎 부상 때문에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PGA 투어 통산 7승 가운데 무려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낸 그는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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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골프대회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 사진제공=CJ그룹

초대 우승자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는 CJ그룹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 더CJ컵에서는 한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을 볼 수 없어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힌 후 "올해는 섀도우 크릭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려 합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토마스는 "더CJ컵에 참가하는 매년, 이 대회는 단순히 최고의 대회라는 것을 넘어서 정말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대회로 기억됩니다. 더CJ컵에 참가가 매우 기대됩니다"라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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