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Darren Carroll/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7)이 큰 폭으로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6.87포인트를 받은 김세영은 2위로 5계단 도약했다. 

김세영은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아로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3타를 몰아쳤고, 나흘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의 성적으로 '메이저 무승'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에 이어 약 1년 만에 LPGA 투어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에 복귀하지 않은 고진영(25)이 7.83점으로 세계 1위를 지켰지만, 김세영은 0.96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한 '골프 여제' 박인비(32)는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세계 9위에서 5계단 상승한 순위다.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프로와 단독 2위를 기록한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Darren Carroll/PGA of America

김세영과 박인비의 순위 변화로 세계랭킹 톱10의 순위는 요동을 쳤다. 

넬리 코다(미국)가 6.59점을 받아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넬리는 KPMG 대회 첫날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26위로 출발했지만,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다니엘 강(미국)은 6.15점으로 5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5.91점으로 6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5.77점으로 7위다. 다니엘 강은 두 계단, 하타오카는 한 계단, 헨더슨은 세 계단 각각 내려갔다.

박성현(27)은 5.23점을 받아 지난주와 동일한 8위를 지켰고, 5.15점에 그친 이민지(호주)는 9위로 세 계단 내려갔다. 

렉시 톰슨(미국)이 세계 10위, 김효주(25)가 세계 11위, 이정은6(25)는 세계 12위를 유지했다.

메이저에서 공동 3위로 선전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세계 13위로 세 계단 상승하면서 유소연(30)은 세계 14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유소연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나서지 않았다. 

국내파 선수로는 세계 17위인 임희정(20)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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