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김시우(25)가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총상금 700만달러)에서 2020시즌 첫 톱10에 입상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전날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공동 9위로 급등했던 김시우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공동 8위로 마쳤다. 

김시우의 최근 톱10은 지난 8월 2019-2020시즌 정규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진 윈덤 챔피언십 공동 3위다.

이번 대회에서 초장타로 화제를 모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인 교포 선수 저스틴 서(미국)도 김시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반에 지루하게 파 행진한 김시우는 9번홀(파5)에서 약 2m 퍼트를 떨구면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기세를 몰아 10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성공시켰고,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핀을 공략한 15번홀(파4)에서는 가볍게 60cm 버디를 추가했다. 

두 번째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진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시우는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모두 60%대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8개를 적었다.

관련 기사: 마틴 레어드,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연장 삼수' 끝에 우승

임성재(22)는 6계단 상승했지만, 16번홀(파5)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15번 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임성재는 앞 핀이었던 16번홀에서 공격적으로 세컨드 샷을 날렸다. 하지만 거리가 살짝 짧아서 공이 물에 빠졌고, 그 여파로 5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라와 2퍼트로 홀아웃했다.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임성재는 공동 13위(17언더파 267타)다.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한 교포선수 제임스 한(미국)은 19언더파 265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강성훈(33)은 마지막 날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43위(12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케빈 나(미국)가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공동 7위에서 공동 43위로 36계단 하락했다.

추천 기사: 김세영, 두둑한 메이저 우승상금에 시즌상금 2위로…박인비는 올해의 선수·상금 선두 [LPGA]

추천 기사: 'LPGA 메이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FR 성적은?…김세영·박인비·박성현·전인지 등

추천 칼럼: 평균타수로 분석한 LPGA 역대 최고의 선수는?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