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프로와 단독 2위를 기록한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Darren Carroll/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2일(한국시간) 오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7), 박인비(32)가 2020시즌 상금 순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아로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쳐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64만5,000달러(약 7억5,000만원)를 받은 김세영은, 시즌 상금 90만8,219달러가 되면서 2위로 도약했다.

9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단독 2위 상금 38만8,569달러를 추가하면서 상금 부문 2위에서 1위(106만6,520달러)로 상승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한 박인비와 추격자인 김세영의 격차는 15만8,301달러(약 1억8,000만원).

2020시즌 남은 대회는 12월 예정된 US여자오픈을 포함해 5개다.

유일하게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다니엘 강(미국)은 지난주까지 상금 1위를 지키다가 3위(75만2,281달러)로 내려갔다. 그 뒤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4위(74만9,980달러), 이민지(호주)가 5위(63만5,255달러)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90포인트를 획득, 지난주 선두 다니엘 강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76점의 2위 김세영, 75점의 3위 다니엘 강이 뒤따랐다.

시즌 말 두둑한 보너스가 걸린 CME 글로브 레이스 부문에서는 다니엘 강이 1위(1,637점)를 유지했고, 박인비가 2위(1,610점), 하타오카 3위(1,203점), 김세영 4위(1,054점), 이민지 5위(1,018점)로 톱5를 형성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김세영이 1위를 달렸다. 68.391타를 기록, 69.355타의 2위 하타오카를 앞섰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톱10 부문에서도 박빙이다. 

톱10 횟수로 1위를 가리는 리더스 톱10에서는 6회인 박인비가 1위를 달리는데 비해, 톱10 피니시율에서는 김세영이 67%로 1위에 올라있다. 박인비는 10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김세영은 6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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