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세영(사진제공=Bernard Brault_Golf Canada). 박인비 프로(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7위 김세영(27)이 사흘째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아로니밍크 골프클럽(파70·6,577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 셋째 날.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 후반 홀에서 29타를 쳐 이 대회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만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김세영은 사흘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 이틀 연달아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했다. 공동 2위와 1타 차 아슬아슬했던 간격은 2타로 벌어졌다.

김세영의 그린 적중은 2라운드 17개에서 3라운드 14개로 떨어졌지만, 퍼트 수가 33개-30개-29개로 사흘 동안 감소세를 보이는 게 고무적이다.

이날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에 힘입어 전반에 3타를 줄인 김세영은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은 후 잠시 주춤했다가 15번(파4)과 16번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중간 성적 8언더파를 달렸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을 보기로 홀아웃했다.

지난해 11월 2019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하며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메이저 우승에는 첫 도전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연속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골프여제' 박인비(32)가 단독 4위로 도약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박인비가 2015년 이 대회 제패로 세계 골프계 역사에 금자탑을 쌓았을 때 당시 김세영은 단독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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