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0-2021시즌 들어 톱10에 들지 못한 세계랭킹 22위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때렸다.

전날 4언더파 공동 32위였던 임성재는 이틀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 5명의 공동 선두(14언더파 128타)에 2타 차인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 외에도 교포선수인 제임스 한(미국), 2주 연승을 노리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지난달 개막전 세이프오픈에서 우승한 스튜어트 싱크(미국)도 공동 7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앞서 메이저 US오픈 단독 22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공동 28위로 마쳤고, 이번이 시즌 세 번째 출격이다.

2라운드에서 드라이브 정확도 78.57%(11/14)에 그린 적중률 88.89%(16/18)의 샷감을 선보였고, 무엇보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5개를 기록한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임성재는 이날 초반 11번홀(파4)에서 낚은 1.6m 첫 버디에 이어 12번홀(파4)에서 3.5m 버디를 떨어뜨렸고, 2온에 성공한 13번홀(파5)에서도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며 3홀 연속 타수를 줄였다.

17번홀(파3) 티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진 여파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바로 18번홀(파4) 6.5m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임성재는 3번(파4), 5번(파3), 7번(파4)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 3개를 뽑아낸 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벙커샷 이글로 한 번에 2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홀아웃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케빈 나(미국)는 이틀 연속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7위(10언더파 132타)에 자리했다. 

강성훈(33)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전날보다 33계단 상승한 공동 26위(9언더파 133타)다. 

김시우(25)는 4타를 줄였지만, 8계단 밀린 공동 40위(8언더파 134타)에 자리했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작성한 공동 56위까지 상위 66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고, 안병훈(29), 최경주(50), 이경훈(29)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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