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2R…공동선두에 1타차 6위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브라이슨 디섐보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6위 브라이슨 디섐보(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멀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1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디섐보는 4언더파 67타를 쳤다.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패트릭 캔틀레이, 오스틴 쿡, 브라이언 허먼, 피터 멀나티(이상 미국) 5명이 똑같이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를 써내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1타 뒤진 디섐보는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6위다.

첫날 신들린 경기력으로 9언더파 62타를 몰아쳤던 디섐보는 단독 선두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디섐보의 2라운드 최고 비거리는 377야드로, 11번홀(파4)에서 나왔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1라운드와 비슷한 352.2야드였다. 그린 적중률은 이틀 연속 88.9%(16/18)를 기록했으나, 그린에서 다소 흔들려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813개를 적었다.

이날 6번 홀까지 제자리걸음한 디섐보는 7번홀(파4)에서 티샷을 373야드 날려 공을 그린에 올린 뒤 8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10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그린 뒤 러프로 보내면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 잠시 주춤했다. 15번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사이드 벙커로 보낸 디섐보는 절묘한 벙커샷으로 공을 홀 1.6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기세를 몰아 16번홀(파5)에서는 티샷으로 367야드를 날려 페어웨이로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핀 뒤 3m에 떨어뜨렸고, 이글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공동 선두에 나선 멀나티는 지난주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하루에 9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멀나티는 후반 8번 홀까지 17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낸 뒤 9번홀(파5)에서 4.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9언더파 62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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