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 다니엘 강, 리디아 고, 양희영 프로. 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 시즌 우승을 다투었던 교포선수 '절친' 다니엘 강(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나란히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아로니밍크 골프클럽(파70·6,577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 첫날. 다니엘 강과 리디아 고는 똑같이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선두인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켈리 탄(말레이시아)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다니엘 강은 2017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지금까지 통산 5승을 쌓았다. 특히, 지난 8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2주 연승을 차지하며 2020시즌 LPGA 투어 유일한 다승을 기록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레이스 부문 모두 1위에 올라있는 다니엘 강이 3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하며 시즌 3승을 거둔다면, 올해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선두를 굳힐 수 있다.

리디아 고는 마라톤 클래식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홀에서 다니엘 강에게 역전패 당했다. 메이저 2승(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이날 1번홀에서 티오프한 리디아 고는 4번(파4), 7번(파4), 8번(파3)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마지막 5개 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추가했다. 

반면, 10번홀부터 시작한 다니엘 강은 11번홀(파4)과 13번(파4), 14번(파3) 버디로 초반 5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 후반에 1번(파4)과 4번홀에서 타수를 잃은 뒤 8번홀(파3)에서 1타를 만회했다.

아직 메이저 제패 경험이 없는 LPGA 투어 통산 4승의 양희영(31)은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3타 차이로, 첫날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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