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챔피언십 8일 개막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고진영, 김효주, 이정은6, 유소연.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동안 실전에서 떨어져 있었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을 비롯해 김효주(25), 이정은6(24), 유소연(30)이 이번 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고사하고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걸고 치르는 KLPGA 투어 신설 대회다. 

원래 이 기간에 예정됐던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취소되면서 새로운 대회로 대체되었다. 특히 세종시의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6,676야드)에서는 대회가 처음 개최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코스 적응력도 성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진영이 시합에 나서는 것은 8월 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20위) 이후 2달여 만이다. 앞서 출전한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45위),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6위)을 포함해 올해 4번째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여자오픈 제패로 시즌 1승을 거둔 유소연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15위) 출전에 이은 올해 3번째 출격이다.  

2020시즌 1승으로 상금 4위,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김효주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연달아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던 이정은6는 한 달간의 KLPGA 투어 휴식기를 끝내고 돌아온 9월 팬텀 클래식에서 28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재반등을 기대한다.

무엇보다 같은 기간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아로니밍크 골프클럽에서 LPGA 투어 2020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이 펼쳐지는데, 이들 4명의 유력한 우승 후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진출이 미루어지면서 이번 주 국내 필드를 달구게 되었다.

이외에도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과 2위 최혜진(21)은 물론, 상금 순위 1~3위인 박현경(20), 임희정(20), 박민지(22)도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타이틀 선두 경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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