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박현경, 김효주, 이소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일인자' 없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춘추 전국 시대'를 방불케 한다.

유일하게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대세' 박현경(20)은 상금 4억6,335만원을 벌어 이 부문 1위를 달리지만, 2위 김효주(25)와 3위 박민지(22)도 상금 4억원을 돌파하며 거세게 추격 중이다.

꾸준함을 반영하는 대상 포인트에서는 이소영(23)이 1위 최혜진(21)이 2위에 올라있다.

경기력의 또 다른 지표인 평균 타수 부문은, 나 홀로 '68타대'인 김효주가 라운드당 68.4583타를 쳐 1위, 69.1875타로 2위인 박민지가 뒤따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변수가 많은 2020시즌에는 KLPGA 투어에도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또 이를 대체하기 위해 몇 대회가 추가되는 등 일정이 불규칙하다. 

지난 8월 중순 끝난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이후 한 달간 대회 열리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당초 일정에 없었지만, 대회에 목마른 선수들과 팬들을 위해 급히 만들어진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이 오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파72·6,454야드)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현재 시점으로 2020시즌 KLPGA 투어에 예정된 대회는 팬텀 클래식부터 11월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7개다. 물론 이들의 개최 여부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매 대회가 귀중한 기회다. 특히, 개인 타이틀 경쟁에 뛰어든 톱랭커들은 더하다. 

팬텀 클래식에는 시즌 3승 고지를 바라보는 박현경과 시즌 2승을 기대하는 올해 챔피언 이소영, 김효주, 박민지, 김지영2(24), 김민선5(25), 루키 유해란(19)이 출동한다.

이들 외에도 이정은6(24), 이보미(32), 최혜진, 임희정(20), 오지현(24), 안소현(25), 그리고 추천 선수로 유현주(26)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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