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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더스틴 존슨, US오픈 첫날 디섐보·피나우와 화끈한 장타 대결 [PGA]
권준혁 기자 golf@golfhankook.com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120회 US오픈에 출전하는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토니 피나우.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비거리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또 다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표 장타자들과 화끈한 '드라이브 쇼'를 예고했다.

존슨은 17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 1·2라운드에서 브라이슨 디섐보,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셋은 18일 오전 2시 16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골프계 과학도'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헐크'가 된 디섐보는 몸집을 불려 PGA 투어 최장타자로 거듭나며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그의 변화는 기록으로도 알 수 있다. 2019-2020시즌 PGA 투어 드라이브 평균 거리에서 322.1야드를 날려, 전년도 이 부문 1위였던 캐머런 챔프(미국·322.0야드)를 근소한 차이의 2위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디섐보는 1년 전인 2018-2019시즌에는 드라이브 평균 302.5야드를 기록해 이 부문 공동 34위에 그쳤다. 한 시즌 만에 20야드 가까이 샷 거리를 늘린 것이다.

2015년 장타 1위였던 존슨은 PGA 투어에 데뷔한 2008년부터 한 번도 이 부문 10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을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2019-2020시즌에 처음으로 선두권에서 내려왔지만, 공동 10위(평균 311.0야드)였다.

피나우 역시 2016년 3위를 비롯해 거의 매년 장타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다.

2019-2020시즌 최장 거리 부문에서는 WGC-멕시코 챔피언십 4라운드 2번홀에서 449야드를 날린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위였고, 디섐보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 10번홀에서 428야드를 때려 6위에 올랐다. 피나우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411야드를 기록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성적은 어떨까. 더스틴 존슨은 지난 시즌 14개 정규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와 준우승 2회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최근 출전한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서 우승-단독 2위-우승을 각각 기록하며 페덱스컵 정상을 차지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탄 존슨은 2016년 US오픈 제패에 이어 메이저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디섐보는 지난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준우승, 3위를 각각 한 번씩 기록한 것을 포함해 9번이나 톱10에 입상했다. 다만,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선전한 이후 나선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피나우는 BMW 챔피언십 단독 5위, 투어챔피언십 단독 17위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보다 앞서 PGA 챔피언십에서는 디섐보와 똑같이 공동 4위였다.

PGA 투어 통산 6승의 디섐보와 1승의 피나우는 메이저 우승 경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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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20-09-17 08: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