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프로가 2020년 제36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세계랭킹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승을 달성한 '대세' 김한별(24)이 2주 사이에 550계단 이상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김한별은 2020년 37주차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0.5821포인트를 받아 28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8월 30일 끝난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연장 끝에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김한별은 35주차 세계랭킹에서 836위에서 438위로 398계단 급등했고, 코리안투어 대회가 없었던 36주차 세계랭킹에서는 436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지난 10~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으로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김한별의 작년 연말 랭킹은 1,650위였는데, 약 8개월 만에 1,366계단 상승했다.

아울러 김한별의 이번 주 284위는 현재 한국 국적의 남자골퍼들 중 11번째 순위다. 톱100 이내 든 한국 선수 4명은 모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무대로 하는 선수들이다.

평점 3.8494포인트를 받은 임성재(22)가 24위를 지켜 가장 높은 자리를 유지했다.

PGA 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을 건너뛴 안병훈(29)은 세계 57위다. 강성훈(33)은 세계 68위를 유지했다.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4위로 마친 김시우(25)는 세계 90위로 4계단 하락했다. 같은 대회에 초청 출전한 김주형(18)은 컷을 통과했지만 공동 67위에 머물러 한 계단 밀린 112위다.


세계랭킹 톱10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10.16포인트를 획득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 1위, 9.85포인트의 존 람(스페인)이 세계 2위다.

그 뒤로 저스틴 토마스(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 웹 심슨, 잔더 셔플레,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3~10위에 자리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한 계단 하락한 세계 21위를 기록했다.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을 제패한 노장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세계랭킹 319위에서 151위로, 168계단 도약했다. 싱크는 11년 2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7승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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