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 > 골프일반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네이버 북마크
싸이월드 공감
아들과 함께 부활한 스튜어트 싱크, 11년만의 PGA투어 우승
세이프웨이 오픈…김시우는 44위
권준혁 기자 golf@golfhankook.com
▲스튜어트 싱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09년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린 후 내리막을 걸었던 노장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부활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60만달러) 마지막 날. 3명의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6위로 출발한 싱크는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권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나흘 합계 21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일군 싱크는 2위 해리 힉스(미국·19언더파 26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7월 디오픈 제패 이후 11년 2개월 만이다.

1973년 5월생인 싱크는 만 47세다. 1997년 PGA 투어에 데뷔해 첫해 1승을 신고했고, 2000년부터 2009년까지 6승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투어카드를 잃을 위기에 몰렸다. 2019-2020시즌에는 페덱스컵 랭킹 14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들 레이건(23)이 캐디백을 메고 동반한 싱크는 오랜만에 정상을 밟으며 2년 PGA 투어 카드와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등을 손에 넣었다.

싱크는 "아들이 코스에서 '저를 믿으세요'라고 말하며 나를 이끌었다"며 "그린을 잘 읽어서 기특한 게 아니라 그런 배짱을 지녀서 아들이 자랑스럽고 특별한 대회"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싱크는 4~5번홀과 8~9번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11번홀(파3)에서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는 등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골라냈다. 

2타 차 선두를 달린 싱크는 17번홀(파4)에서 2온을 하고도 3퍼트로 보기를 적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라운드 9번홀(파5)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던 해리 힉스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툰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국 이름 한재웅)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9위(16언더파 272타)로 마무리했다.

김시우(25)는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공동 44위(10언더파 27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필 미켈슨(미국)도 김시우와 동률을 이루었다.

초청 출전한 김주형(18)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67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추천 기사: 퍼팅이 필요 없었던 '호수의 여왕' 이미림, LPGA 통산 4승 [ANA인스피레이션]

추천 기사: 2연승 김한별, 상금 4억원 돌파…대상·상금·다승 1위 [KPGA 신한동해오픈]

관련 칼럼: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김주형의 당찬 PGA투어 도전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0-09-14 10: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