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박인비·전인지도 우승 재도전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자 박성현 프로. 그리고 2020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주 '골프여제' 박인비(32)에 이어 이번 주에는 또 다른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세계랭킹 6위 김세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LPGA 투어가 중단되기 전인 1월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공동 7위)와 게인브리지 LPGA(단독 5위)에 출전해 두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한국에서도 KLPGA 투어에 6차례 출전해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세 번이나 10위 안에 입상했다. 

지난 10일 출국한 김세영은 최근 2주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연달아 열린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과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향해 텍사스주 댈러스 집에서 LPGA 복귀를 준비했다.

김세영이 나서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오는 28일(현지시간) 개막해 사흘 동안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은 작년보다 30만달러 증액된 230만달러.

특히, 이 대회는 지난해 박성현(27)과 박인비, 김효주(25)의 박빙 우승 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박성현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끝내기 버디'를 잡아내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사흘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 공동 2위인 박인비, 김효주, 다니엘 강(미국)을 1타 차 제친 것. 박성현은 당시 우승으로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과 준우승한 김효주는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직전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단독 4위에 오른 박인비와 공동 7위를 기록한 전인지(25)를 비롯해 양희영(31), 이미향(27), 이미림(30), 신지은(28), 최운정(30), 박희영(33)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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