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신지애, 현세린, 박민지, 박현경, 김효주, 조아연, 임희정, 안소현 프로(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포스터 이미지 및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첫날 코스에 내린 폭우로 인해 차질을 빚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 잔여 경기가 둘째 날 오전 치러졌다.

15일(토)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25야드). 애초 1라운드 잔여 경기는 오전 6시 50분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7시 40분 출발로 변경되었다.

그 결과, 잔여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한 루키 현세린(19)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 전날 같은 타수로 18홀을 마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2)와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둘은 똑같이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고, 박민지는 막판 7~9번홀에서, 현세린은 8~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잔여경기 2개 홀에서 파를 기록한 구래현(20)을 비롯해 송가은(20), 이소미(21)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인 구래현은 전날 1라운드에서 쾌조의 샷감을 선보였다. 초반 11번홀(파4)에서 126.3야드를 남기고 친 샷으로 이글을 만들었고, 16, 18번, 그리고 후반 2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 보기 없이 5타를 줄였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 장타자 김지영2(24)와 올해 첫 승을 기다리는 장하나(28)를 비롯해 김유빈(22), 나희원(26), 지한솔(24), 공미정(23)이 4언더파 68타,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인 김효주(25)는 깔끔하게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배선우(26), 최민경(27), 박주영(30)과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그 뒤로 공동 16위인 2언더파 70타에는 무려 20명이 몰렸다.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상금 1위 박현경(20), 그와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임희정(20), 지난해 KLPGA 투어 전관왕 주인공 최혜진(21),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유해란(19), 올해 정규투어 첫 출전이자 2년 만에 KLPGA 투어 무대에서 뛰는 신지애(32),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여제 이보미(32) 등이 포진했다.

신지애는 최근 받은 손목 수술에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안정된 경기력이 돋보였고, 이보미도 같은 스코어를 제출했다.

201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김하늘(32)을 비롯해 국내파 강자인 김지현(29), 조아연(20) 등이 1언더파 71타로 동률을 이뤄 공동 36위를 형성했다.

직전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정은6(24)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를 적었다. 김민선5(25), 김해림(31), 박결(24) 등과 함께 공동 58위다.

대상 포인트 1위로 꾸준함을 자랑했던 이소영(23)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4위에 처졌다.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적어냈다.

인기스타 안소현(25)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97위를 기록, 컷 통과가 발등의 불이다.

한편, 2라운드 출발 시간은 총 1시간 20분이 지연된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강한 강수는 벗어났으나, 갑작스러운 안개의 유입으로 코스 내 시정 확보가 어려워 출발시간이 지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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