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 챔피언십 첫날 같은 조에서 격돌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저스틴 로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주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3연패 대기록에 다가섰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마지막 날 4타를 잃고 공동 29위로 미끄러졌다.

2019-2020시즌 들어 부상 후유증으로 고전했던 켑카는 2주 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96위를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진입했다. 현재는 92위다. 

이번 주 윈덤 챔피언십이 끝난 뒤의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상위 125명이 플레이오프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최근 3년간 PGA챔피언십에서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던 켑카는, 2015년 윈덤 챔피언십(공동 6위) 출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켑카는 첫날 페덱스컵 랭킹 94위인 조던 스피스(미국), 103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스피스와 로즈는 페덱스컵 역대 1위에 오른 경험이 있으나, 올해는 부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오래 버티기 위해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세 선수는 한국시각 13일 오후 8시 50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2015년 페덱스컵 챔피언 스피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개된 PGA 투어 대회에 7차례 출전해 복귀전 찰스 슈왑 챌린지 공동 10위를 제외하고는 톱10에 들지 못했다.

또한 2013년 윈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패트릭 리드(미국)에게 패해 단독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진출한 후 2018년과 작년에는 최종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2018년 페덱스컵 챔피언 로즈는 지난주 PGA챔피언십에서 9위를 차지하면서 페덱스컵 순위 135위에서 103위로 올라섰고,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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