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4일 개막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박현경, 임희정, 김효주, 김하늘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9일 경북 경주시에서 막을 내린 이벤트 대회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여자골프 스타들의 샷 대결로 뜨거웠다.

특히, 마지막 날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가 일대일로 맞붙은 싱글 매치 플레이는 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이 이번 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으로 돌아온다.

오는 14(금)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서 2014년 김세영(27), 2016년 박성현(27) 등 쟁쟁한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는 지난 주말 싱글 매치에서 양 팀에 승점을 안긴 선수들이 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5월 제42회 KLPGA 챔피언십과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을 차례로 제패하며 2020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른 박현경(20)은 이번 주 시즌 3승을 겨냥한다.

박현경은 싱글 매치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여제 이보미(32)를 맞아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임희정(20)은 미루고 미뤄온 올해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에서 모두 3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인 임희정은 우승 경쟁에서 뒷심이 아쉬웠다.

하지만 싱글 매치에서는 KLPGA 투어 전관왕 출신이자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6(24)를 상대해 2홀 차로 압도했다. 

해외파 김효주(25)는 친한 동생 박민지(22)와 싱글 매치에서 마지막 홀 버디로 승리를 확정했다. 

한참 상승세를 탈 때 목 통증으로 고전했던 김효주는 다시 기량을 발휘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조준한다.

소리 없는 강자 박민지는 지난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우승자다. 또 올해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준우승,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3위를 포함해 8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톱10에 들었다. 

싱글 매치에서 KLPGA 투어 최예림(21)을 1홀 차로 이긴 김하늘(32)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한다. 오래 전이긴 하지만, 2013년 이 대회 우승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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