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다니엘 강(사진제공=Gettty Images) 박성현, 고진영 프로(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주 연승을 차지한 교포선수 다니엘 강(미국)이 고진영(25)을 추격하는 가운데, 대회에 나오지 않은 박성현(27)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1위 고진영은 지난주와 동일한 7.97점을 유지했다.

2주 전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세계 4위에서 2위로 도약한 다니엘 강은, 10일 끝난 마라톤 LPGA 클래식에서 4타 차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에 힘입어 지난주 평점 5.83점에서 이번 주 6.42점이 된 다니엘 강은 고진영과 간격을 2.14점에서 1.55점으로 좁혔다.

다니엘 강은 마라톤 클래식 우승 인터뷰에서 "세계랭킹 1위는 분명한 내 목표"라고 밝혔다.

"세계 2위에 올라서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다니엘 강은 "세계 1위에 오른다고 해서 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건 아니지만, 그 목표를 향해 지금까지 계속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평점 5.57포인트를 받은 박성현은 1주일 만에 3위를 되찾았다.

이유는 넬리 코다(미국)의 올 시즌 부진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후반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우승,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공동 3위 등으로 뜨거웠다.

하지만 2020시즌 들어 출전한 5개 대회에서는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10위를 제외하고 모두 톱25 밖의 성적을 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개된 두 대회에서도 공동 40위와 공동 38위에 그쳤다.

넬리 코다는 평점 5.55포인트로 세계 4위로 내려가며 박성현과 자리를 바꾸었다.


그 뒤로 27위까지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5위에는 5.24점의 하타오카 나사(일본), 6위에는 5.10점의 김세영(27), 7위에는 4.84점의 브룩 헨더슨(캐나다), 8위에는 4.80점의 이민지(호주), 9위에는 4.43점의 렉시 톰슨(미국), 10위에는 4.41점의김효주(25), 11위에는 4.24점의 이정은6(24), 12위에는 4.22점의 박인비(32)가 자리했다.

이들 중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한 이민지가 소폭 포인트를 보탰고, 톰슨은 오히려 포인트가 빠졌다.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우승을 놓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세계 41위로 14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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