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한 리디아 고.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이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거의 매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6번의 출전에서 2승(2014년, 2016년)을 거둔 것을 포함해 4차례 톱10에 입상했다.

2013년 이래 이 코스에서 LPGA 투어 선수 101명이 최소 12라운드 이상 경기를 치렀고, 리디아 고는 20번이 넘는 라운드 횟수에서 평균 68.8타를 기록해 가장 낮은 평균 타수를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 렉시 톰슨(미국)이 68.08타, 김인경(32)이 68.33타, 김세영(27)이 68.33타로 리디아 고를 뒤따르고 있다. 김인경은 2017년, 김세영은 2019년에 각각 마라톤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2년 넘도록 우승 없이 보낸 리디아 고가 좋은 기억이 있는 이곳에서 다시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세계랭킹 55위로 나선 리디아 고는 8일(한국시간) 계속된 마라톤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다니엘 강(미국)과 나란히 7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이틀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리디아 고가 첫날 작성한 64타는 본인의 이 대회 18홀 최저타수이다. 이전 마라톤 클래식에서 기록한 가장 좋은 타수를 65타(2014년 4라운드, 2017년 3라운드)였다.


이날 하루에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가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리디아 고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주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단독 5위로 선전했던 섀도프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6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2주 연승에 도전하는 다니엘 강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단독 3위로 내려갔다. 11언더파 131타로, 리디아 고와는 2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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