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골프대회 WGC-페덱스 세인트주드 불참

▲타이거 우즈가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메모리얼 토너먼트 4라운드 때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메이저 대회를 겨냥해 몸을 만들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총상금 1,050만달러(약 126억원)가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을 건너뛰기로 결정했다.

당초 7월 2~5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되었던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 변경으로 이번 주 30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개막해 나흘 동안 펼쳐진다.

우즈가 WGC 특급대회에 불참하는 것은 메이저 PGA챔피언십을 위해서다.

우즈는 지난 주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WGC 페덱스 대회를 놓쳐 아쉽지만, PGA챔피언십과 다가오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PGA챔피언십 4회 우승(1999, 2000, 2006, 2007년)과 페덱스컵 2회 우승(2007, 2009년)을 달성했다.

현재 시즌 페덱스컵 순위에서 42위에 자리한 우즈는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말 조조 챔피언십을 제패한 우즈는 올해 PGA 투어 대회에 세 차례만 나왔다.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9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68위, 그리고 5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달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40위를 각각 기록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은 오는 8월 6~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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