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에서 우승한 마이클 톰슨.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세계랭킹 218위 마이클 톰슨(35·미국)이 3M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치열한 선두 경쟁 속에서 톰슨은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다.

톰슨은 나흘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의 성적을 기록, 이날 7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2위 애덤 롱(미국·17언더파 267타)을 2타 차로 따돌렸다.  

2013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이후 7년 4개월 만에 이룬 2승째로, 우승상금 118만8,000달러(약 14억3,000만원)와 페덱스컵 500포인트의 주인이 됐다.

시즌 페덱스컵 순위는 151위에서 39위로 수직상승할 예정이다.

2~3라운드에서 리치 워렌스키(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렸던 톰슨은 3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2온을 한 뒤 16.5m에서 3퍼트를 한 것.

하지만 5번홀(파4)에서 2.3m 퍼트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6번홀(파5)에서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0번홀(파4)에서 3m 추가 버디를 잡아낸 톰슨은 중간 성적 17언더파가 된 후 파 행진했다. 그 사이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롱이 17언더파 267타 공동 1위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톰슨은 16번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로 보내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37야드 거리에서 날린 그림 같은 벙커샷을 홀 옆 60cm에 붙여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8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선 톰슨은 안정된 샷으로 17번홀(파3) 파를 기록했고, 더 이상 추격자가 없는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멋지게 챔피언퍼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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