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이소영, 김효주, 김세영, 김민선5, 최혜진, 임희정, 안소현, 유현주 프로(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첫선을 보이는 신규대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이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의 규모로 이번 주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사흘간 부산 기장에 위치한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당초 이 기간은 중국 웨이하이포인트에서 아시아나항공 오픈이 계획되었지만, 현지의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비자 발급, 입출국자의 자가격리 등 현실적 어려움에 따라 취소되었고 그 자리를 부산오픈이 채우게 됐다.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는 후보들은 즐비하다.

상금 순위 및 대상 포인트 1~5위, 모두 출격할 예정이다.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이소영(23)을 비롯해 상금 2위와 대상 포인트 3위 김효주(25), 그리고 우승은 없지만 상금 4위와 대상 포인트 5위에 각각 올라있는 임희정(20).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 나서며 강철 체력을 뽐내는 이소영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7위와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준우승 등 최근 2주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평균 퍼팅 5위, 그린 적중률 10위, 드라이브 비거리 32위 등 약점 없는 경기로 평균 타수 2위를 기록 중이다.

BC카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목에 담 증세가 와서 기권한 김효주는 지난 한 주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다. 그 사이 상금 1위 자리는 이소영이 차지했지만, 평균 타수 1위는 지켰다. 

임희정은 시즌 초반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면서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타며 공동 38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주말 소폭 반등했다. 이번 주가 확실한 터닝 포인트 여부의 중요한 시점이 될 전망이다.

대상 포인트 2위 최혜진(21)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들었지만, 첫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부산 출신인 최혜진이 고향에서 대회 초대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올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2020시즌 탄생한 7명 우승자 가운데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을 제외한 6명이 나올 예정이다. 

효성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다연(23), KLPGA 챔피언십 박현경(20), E1 채리티 오픈 이소영,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김효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김지영2(24), 그리고 지난 주말 3년 3개월의 우승 가뭄을 끊어낸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우승자 김민선5(25)까지.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시즌 첫 2승 고지에 오르는 선수가 탄생할지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이들 외에도 오지현(24), 김지현(29), 장하나(28), 조아연(20), 안소현(25)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유현주(26)는 추천 선수로 나온다.

LPGA 투어 멤버인 김세영(27), 지은희(34)가 휴식을 끝내고 돌아오고 이정은6(24)도 2주 연속 출격한다. JLPGA 투어 멤버 이보미(32), 안선주(33), 배선우(26), 이민영2(28)도 합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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