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이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7·미국·현재6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마지막 날 기상 악화로 잠시 중단된 위기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54홀 선두였던 브렌든 토드(미국)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존슨은 4라운드 15번 홀까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한때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후 기상 악화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존슨은 코스로 돌아온 첫 홀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었다. 아이언 티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졌고, 약 8m 파 퍼트를 놓친 것. 2위 케빈 스트릴먼(미국)에게 1타 차로 압박을 받았다.

이후 스트릴먼이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마쳤고, 챔피언조의 존슨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5.5m 버디 퍼트는 살짝 빗나갔지만, 무난하게 파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존슨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의 성적을 냈다.

지난 주 세계 톱5에서 밀려난 지 1주일 만에 다시 트로피를 추가한 존슨은, 작년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멕시코 챔피언십에 이은 약 1년 4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1승을 만들었다. 우승 상금은 133만2,000달러(약 1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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