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비씨카드(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골프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이소미, 안나린, 이소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7번째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최종 18홀을 남겨두었다.

1~3라운드 중간합계 15언더파의 성적을 거둔 이소미(21)가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2타 뒤진 13언더파 공동 2위에 안나린(24), 김지영2(24), 이소영(23)이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이들 중 이소미와 안나린, 이소영이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 편성돼 우승 경쟁을 벌인다. 셋은 28일 오전 10시 50분에 티오프한다.

2년차 이소미와 4년차 안나린은 정규투어 첫 우승 도전이다. 

2라운드에서 아슬아슬했던 1타차 간격을 3라운드에서 2타차로 좀 더 벌리며 정상을 향해 성큼 다가선 이소미는, 이전에 세 차례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아픔이 있다. 지난해 E1 채리티 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그리고 2020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안나린은 2017년 카이도 여자오픈, 2018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두 차례 거둔 준우승이 개인 최고 순위다.

이소영은 KLPGA 정규투어에서만 5승을 올렸다. 루키 시즌인 2016년 1승, 2018년, 3승, 그리고 올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1승을 기록하며 짝수 해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소영이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한다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아울러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21)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대상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또 김효주(25)와 경쟁하는 상금과 평균타수 부문 선두 자리를 놓고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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