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대회에 출전한 이소미, 이소영, 김효주 프로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최종일 박빙 승부를 예고했다.

대회 사흘째인 27일 토요일. 리더보드 최상단은 2년차 이소미(21)가 흔들림 없이 지켜낸 가운데, 시즌 2승째를 노리는 선수들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특히 이소미는 같은 조 정면승부에서 김효주(25)와 지한솔(24)을 압도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이소미는 5언더파 67타로 선전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공동 2위 이소영(23), 안나린(24), 김지영2(24)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이소미는 최종 4라운드에서 생애 첫 정상에 도전한다.


36홀 공동 2위였던 김효주, 지한솔에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소미는 1번(파5)과 2번홀(파4) 연속 버디로 간격을 벌렸고, 7~9번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쓸어 담아 추격을 불허했다.

김효주는 6~8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아 응수했지만,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 추가해 3타를 줄였다. 이소미와 간격은 3타 차로 멀어졌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에서 김효주가 버디를 낚고 이소미가 보기를 범해 한동안 1타 차로 간격이 좁혀졌고, 둘은 1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그 사이 앞 조인 이소영, 안나린, 김지영2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13언더파 203타)로 3라운드를 끝내며 이소미를 1타 차로 추격했다. 김효주까지 공동 2위에 4명이 몰린 상황.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김효주가 샷 실수를 하면서 보기를 적어내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로 밀려났고, 이소미는 버디를 추가하면서 달아났다. 김효주와 이소미는 3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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