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우승상금 2억5,000만원)에 출전한 오지현, 김지현, 이다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오지현(24)이 지난 3년간 한국여자오픈 우승컵을 차지한 챔피언들과 정면 대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오지현은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의 호성적을 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가 된 오지현은, 선두 유소연(30)을 1타 차로 추격했다. 

2018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오지현은 지난해 부상 탓에 무승으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 대회가 거듭될수록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추가 우승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했다. 

오지현은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같은 조에서 동반한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김지현(29)은 이븐파 공동 45위였고,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3)은 1오버파 공동 71위로 출발했다.

이날 김지현과 이다연도 타수를 줄여 나란히 20위권으로 반등했지만, 선두권과는 거리가 멀다.

김지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었고, 컷 탈락 위기였던 이다연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더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인 김지현, 이다연은 오지현과 9타 차이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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