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우승상금 2억5,000만원)에 출전한 유소연(사진제공=Gabe Roux/LPGA), 안소현 프로(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총상금 10억원)이 18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틀째인 19일 오전조로 티오프한 유소연(30)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유소연은 지난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한 번도 정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전날 6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이 좋았다.

그리고 이날 선전에 힘입어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오후 3시 현재 2위 오지현(24)을 1타 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2라운드 10번홀에서 시작한 유소연은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꿰찼다. 17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후반에 2번(파5)과 5번홀(파4)에서 2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오랜 공백 동안에도 감각을 잃지 않으려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유소연은, 이틀 동안 36홀을 돌면서 보기는 하나뿐이었다.

반면, 유소연과 1, 2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한 장하나(28)와 안소현(25)은 그 기세에 눌린 분위기다.

첫날 2오버파 공동 89위로 부진했던 장하나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날 전반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기록한 뒤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했다. 합계 3오버파 147타인 장하나는 현재 90위권에 자리해 있다.

안소현은 2라운드에서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첫 홀 버디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지만, 바로 11번홀(파4) 보기에 이어 12번홀(파3)에서 트리플보기로 흔들렸다. 

13번홀(파4)에서 낚은 버디로 일부를 만회했으나, 16, 18번홀에서 다시 보기와 더블보기를 추가했다.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잃은 안소현은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바꿔 타수를 유지했다. 5오버파 77타. 

첫날 이븐파 공동 45위로 선방했던 안소현은 100위권에 머물러 있어 컷 탈락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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