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3차전에서 우승한 서예선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상승세를 탄 서예선(5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투어에서 2주 연승을 달성했다.

서예선은 16, 17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2·5,839야드)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3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를 기록, 6일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라운드에서는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였고,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더했다.

서예선은 우승 인터뷰에서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꿈을 향한 발걸음을 차근차근 내딛을 때마다 노력에 따른 결실이 보이니 울컥했다”며 “대회를 준비할 때는 힘들고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물 때문에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서예선은 우승 원동력에 대해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2차전에서 우승한 후, 서울로 올라가지 않고 대회장 주변에 머물면서 코스를 더욱 익혔다. 지난주의 샷감과 퍼트감이 좋았기에, 계속해서 그 감을 이어갔던 것이 이번 대회를 수월하게 풀어주었다. 모든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만족해했다.

연속 우승으로 상금순위 1위에 등극한 서예선은 “일주일 전에 올해 목표로 말했던 2승을 해내게 됐다.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한 성적을 내서 가장 원하는 상금왕 타이틀을 갖고 싶다. 계속 노력해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승 경쟁을 벌인 김선미(47)가 9언더파 135타를 쳐 단독 2위로 마치며 시즌 상금 2위에 랭크됐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상금왕을 기록했던 정일미(48)가 8언더파 136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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