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골프대회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 로리 맥길로이.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에이스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10위권을 맴돌았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임성재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4언더파 공동 16위였던 임성재는 전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9위로 주춤했으나, 이날 다시 공동 16위가 됐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다. 

리더보드 1위 자리는 13언더파 197타의 성적을 낸 잔더 셔플레(미국)가 차지했다. 임성재와 선두의 격차는 6타에서 5타가 됐다.

정교한 샷이 장기인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시즌 평균보다 떨어졌다. 특히 아이언 샷은 18개 중 10개 홀에서만 정규 타수 내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그린 적중률 55.56%.

전반에는 6번홀(파4)에서 유일한 버디를 잡았다. 러프에서 친 세컨샷을 깃대 4.3m 앞에 떨어뜨려 한 번의 퍼트로 성공한 것.  

이후 12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으나 12m 거리에서 버디를 낚았다. 이어 13번홀(파3)에서는 1.5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적었고, 15번홀(파4)에서 5.5m 버디 퍼트로 만회했다.


전날 7언더파 63타를 몰아쳤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은 것.

사흘 합계 10언더파 200타가 된 맥길로이는 5계단 하락한 공동 9위에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선두로 3계단 상승한 셔플레는 좋은 샷감을 앞세워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기록해 4언더파 66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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