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김지영2와 김민선5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김지영2(24)와 김민선5(25)가 기상 악화로 진행에 차질을 빚은 '제14회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나란히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김민선5는 2015년과 2016년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에서 1위 박성현(27)에 이어 2년간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김지영2는 2017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으로 이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의 경우, 김아림(26)이 평균 262.5야드를 날려 장타왕을 차지했고, 김지영2는 252.5야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 치른 4개 대회에서도 비슷한 양상이다. 261.2야드인 김아림이 이 부문 선두, 258.7야드인 김지영2가 2위에 올라있다.

13일(토)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이 대회는 폭우와 안개로 인해 당초 예정인 오전 7시보다 5시간이나 지연된 낮 12시에 첫 조가 출발했다.

김지영2는 2라운드 1번홀(파4)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심하게 휘면서 분실구로 처리됐다. 벌타를 받고 다시 친 샷은 러프로 향하는 등 첫 홀부터 더블보기를 적었다. 

그러나 바로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낚은 버디로 만회하며 타수를 원점으로 돌리는 등 하루에 무려 버디 10개를 쓸어 담았다. 2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단 하나의 보기도 없었다.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김지영2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오후 6시 30분 현재 2위 김민선5를 1타 차로 앞서며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선5는 이날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합계 11언더파 133타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최혜진(21)은 2라운드 5개 홀에서 2타를 줄여 중간 성적 10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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