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에 출전한 최혜진, 김효주,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KLPGA 투어 2020시즌 5차전인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3인방 김세영(27), 김효주(25), 최혜진(21)의 정면 승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이 앞서나갔다.

12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낸 최혜진은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오후 2시 현재 단독 선두로 올라선 최혜진은, 공동 2위인 이소미(21), 이제영(20)을 1타 차로 제쳤다.  

이날 최혜진과 같은 조에서 동반 경기한 김세영, 김효주는 4타와 3타를 줄였다.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냈고,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세 선수 가운데 최혜진과 김세영이 나란히 버디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효주는 1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아 1언더파 동률을 이뤘다.

바로 13번홀(파4)에서는 김효주, 최혜진이 버디를 잡아내며 김세영을 잠시 앞섰다. 

이후 최혜진이 14번(파4)과 15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로 4언더파가 되면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김세영은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반면, 김효주는 보기를 적으며 주춤했다.

17번홀(파4)에서 최혜진이 버디를 추가한 뒤 18번홀(파4)에서는 김효주가 버디를 보탰다.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 최혜진은 중간 성적 5언더파, 김세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2언더파씩이 됐다. 

후반 들어 최혜진이 1번홀(파4) 보기로 잠깐 숨을 고른 뒤 4번홀부터 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다시 잡아내며 공동 선두가 됐다. 그 사이 김세영과 김효주는 파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3개 홀. 7번홀(파3)에서 김세영과 김효주가 1타씩을 줄였고, 9번홀(파5)에서 최혜진과 김세영이 버디를 낚았다. 특히 최혜진은 마지막 홀의 1.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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