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세영 프로. 2라운드에서 이글을 잡고 기뻐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극적인 필드 드라마로 팬들의 환호를 받는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무결점 플레이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세영은 5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73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보기도 허용하지 않은 채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적었다. 

2년 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 때 10언더파 62타를 때려 코스 레코드를 경신했던 조정민(26)과 타이기록을 만든 김세영은 전날보다 49계단 도약했다.

첫날 2언더파 공동 52위로 출발했던 김세영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낸 한진선(23)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서 추격 중이다. 

2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김세영은 11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때린 두 번째 샷으로 이글을 잡았다. 92.2야드를 남기고 친 공이 그대로 홀로 날아간 것. 상승세를 타면서 12번홀(파4)에서도 3.1m 버디가 이어졌다. 

150야드 파3, 14번홀에서는 해저드 쪽에 가까운 깃대를 과감하게 노렸다.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그린을 살짝 벗어난 러프에 떨어졌고, 김세영은 7.4m 거리에서 한 번의 퍼트로 홀아웃했다.

2온에 성공한 18번홀(파5)에서 가볍게 다시 1타를 줄인 김세영은 후반 2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았다. 1번홀(파4)은 6.6m 중거리 퍼트에 성공했고, 2번홀(파4)에서는 2.2m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4개 홀에서 숨을 고른 김세영은 마지막 3홀에서 싸이클링 버디로 다시 연달아 타수를 줄여 코스레코드를 완성했다. 이날 페어웨이는 6번홀(파4)에서 한 차례만 벗어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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