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 출전한 임희정, 박현경, 이다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자체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측정하는 'K-랭킹'에서 1위를 달리는 선수는 임희정(20)이다. 104주(2년)간의 성적을 반영하되 최근 13주 성적에 더 큰 비중을 두는 포인트 시스템이다.

현재 임희정은 10.77점으로 2위 최혜진(9.36점)을 따돌린 채 3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임희정은 2년차인 2020시즌 열린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전부 '톱10'을 기록했다.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7위, 올해 국내 첫 대회 KLPGA 챔피언십 2위, 그리고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 3위까지. 아깝게 우승을 놓치긴 했지만, 꾸준한 경기력으로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부문 2위, 시즌 상금 3위에 올라 있다. 

임희정은 딱히 약점이 없는 게 장점이다.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4위(82.3%), 평균 퍼팅 18위(29.7개), 드라이브 비거리 24위(245.5야드)를 기록 중이다.

물오른 감각으로 시즌 첫 승을 기대하는 임희정은, 4~7일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1, 2라운드에서 올해 여왕 자리를 놓고 다투는 박현경(20), 이다연(23)과 같은 조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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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박현경은 시즌 상금 2위와 대상 포인트 4위에 올라 있다. 다만,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으로 컷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박현경은, 그때 31.5개까지 늘어난 퍼트 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개막전 우승자 이다연은 K-랭킹에서 3위(9.14점)를 달리고 있다. 7.04점으로 4위인 조아연(20)을 멀찍이 따돌렸다.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14위로 마친 이다연은 상금 4위, 대상 포인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는 4일 오전 8시 40분 10번 홀부터 출발한다. 이틀째인 5일 2라운드에서는 낮 12시 3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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