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페이튼 매닝, 필 미켈슨, 톰 브래디가 출전하는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 사진제공=CNN 인터내셔널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전 세계 골프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타이거 우즈(45)와 필 미켈슨(50·이상 미국)의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기의 골프 대결인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가 CNN 인터내셔널에서 생중계된다. 경기는 한국시간 25일(월) 새벽 4시에 미국 플로리다주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8년 우즈와 미켈슨의 첫 맞대결 이후 업그레이드된 두 번째 매치다.

미국프로풋볼(NFL) 스타인 톰 브래디(43)와 페이튼 매닝(45)이 새로 합류해 팀 매치 플레이 형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우즈-매닝, 미켈슨-브래디가 한 팀을 이뤘다. 

또한 독특한 포맷 구성으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전반 9개 홀은 양 팀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택하는 포볼(베스트 볼) 방식으로 열리며, 후반 9개 홀은 각자 티샷을 하고 더 좋은 위치에 떨어진 공을 택한 후 교대로 치는 변형 얼터네이트 샷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명의 선수들은 추가 성금을 조성하기 위한 경기의 일환으로 코스 내 과제도 주어진다.

코로나19 속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대회 개최, 방송 중계와 관련해 안전 및 보건 규정을 준수하는 것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모든 선수들은 경기 내내 무선 마이크가 연결되어 있다. 골프 팬들은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선수들은 다른 선수 및 경기 진행자와도 바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터너 스포츠와 이번 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워너미디어, 그리고 선수들은 총 1,000만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성금을 조성했다. 아울러 자선 사이트인 '올인 챌린지'와 협업해 경기 중 추가 모금도 진행한다. 

이렇게 마련된 성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활동 중인 여러 단체들을 후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CNN 인터내셔널은 워너미디어 소속 회사이고, 터너 스포츠는 워너미디어 산하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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