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제8회 E1 채리티오픈 28일 개막

▲(상단) 2020년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하단) 2019년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전경.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정규 골프투어 최초로 지난주 재개를 알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올해 두 번째 대회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미리 열린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 막을 올린 KLPGA 투어는, 17일 끝난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제8회 E1 채리티오픈을 개최한다.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의 마운틴-레이크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8억원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규모다.

총 144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또한 KLPGA는 "참가선수 및 캐디는 반드시 코로나19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해야하며, 미제출 및 허위사실 기재인 경우에는 별도 징계를 받는다"고 밝혔고 "이밖에 지난주 시행된 것처럼 KLPGA 코로나19 대응 매뉴얼과 기타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공지했다.

특히, 국내 투어 역대급인 총상금 30억원이 걸렸던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기권 1명 제외)은 모두 상금을 손에 쥐었다. 우승한 박현경(20)이 2억2,000만원을, 공동 147위를 기록한 선수는 약 650만원을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인기 스타들 박성현·김효주·유현주·박현경·이보미·이정은6 프로(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KLPGA

반면, 한국남자골프(KPGA) 투어는 6월 개막도 불확실하다.

4월 개막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두 번째 대회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코로나19 탓에 일찌감치 무기한 연기됐다.

5월 예정됐던 SK텔레콤 오픈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연달아 취소됐다.

지난주에는 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가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지역사회 추가전파 우려로 인해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오픈은 당초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다.

아울러 KPGA 투어는 19일 "6월 11~14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를 8월 6일 개최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추천 기사: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 프로의 세계랭킹 반영은?

추천 기사: LPGA 투어 7월에 재개될 수 있을까

추천 칼럼: 골프하면서 '레테의 강물'을 마실 수 있다면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