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가 다소 늦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일정을 발표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신중한 태도다.

KPGA가 17일 발표한 올해 코리안투어 대회는 17개로, 지난 시즌보다 2개가 늘었다. 다만, 3개 대회는 타이틀 스폰서가 확정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는 4월 23일 개막하는 첫 대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GS칼텍스 매경오픈(4.30~5.3), SK텔레콤 오픈(5.14~17), KB금융 리브챔피언십(5.21~24)이 시즌 초반에 이어진다.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는 6월 11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되고,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6.18~21),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6.25~28)이 6월 필드를 달군다.

지방 골프 이벤트로 자리잡은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7.2~5), 군산CC오픈(7.9~12)이 7월에 열린다.

이후 대회명이 정해지지 않은 2개 대회가 예정됐고, 9월 10일부터 나흘간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이 펼쳐진다.

9월 17~20일 신설 대회인 아이에스산업개발 오픈, 이어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9.24~27), 제네시스 챔피언십(10.8~11), DGB금융그룹 골프존카운티 오픈(10.29~11.1)이 열린다.

11월 5~8일 계획한 최종전도 스폰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들 가운데 총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는 15억원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그 다음은 14억원의 신한동해오픈이다.

KPGA 구자철 회장은 "하루라도 빨리 시즌 일정을 발표하려 했지만 몇몇 대회의 막바지 협의로 발표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구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골프 관계자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다. 해외투어와 다른 종목에서도 연기와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KPGA 코리안투어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 기사: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PGA챔피언십도 무기한 연기

추천 기사: 박성현, 김효주·고진영·최혜진에 이어 코로나19 기부 동참

추천 칼럼: 골프 경기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리려면...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