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도 취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와 신지애 프로. 사진출처=이보미(좌)와 신지애(우)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0시즌 초반 4개 대회가 취소됐다. 

JLPGA 대회 사무국은 16일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UMK컨트리클럽에서 개최예정이었던 JLPGA 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3월 27~29일)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갤러리, 선수, 대회 관계자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해 신중하게 협의를 거듭해 왔다”는 JLPGA는 대회 취소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즉, 2월 26일에 일본 정부로부터 ‘대규모 스포츠와 이벤트에 대해 앞으로 2주일 정도 중단하거나 연기 또는 규모를 축소하라’는 방침이 있었고, 27일에는 ‘3월 2일부터 일본 초중고교의 휴교를 요청한다’는 방침이 전해했다. 또한 3월 10일에는 ‘향후 10일 정도는 지금까지의 노력을 계속하라’는 발표가 연이어졌다. 

아울러 3월 11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간주한다”고 표명했고, 국제 사회로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강화가 요청되었다는 것.

JLPGA는 “이러한 국가적 그리고 세계적인 과제로 감염 방지에 임하는 자세를 무겁게 받아들여 개최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JLPGA는 2020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3월 5~8일)와 레이디스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3월 13~15일), T포인트 ENEOS 골프대회(3월 20~22일)도 취소했다. 이로써 3월에 계획됐던 JLPGA 투어 4개 대회가 모두 열리지 않는다.

J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도 큰 활약을 선보였다. 대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에서는 신지애가 2위, 이민영이 4위, 배선우가 5위에 올랐고, 상금에서는 신지애, 배선우, 이민영 순으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타수에서는 신지애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이보미의 부활이 기대되고, 김하늘, 안선주, 안신애, 이지희, 배희경, 전미정, 황아름, 윤채영 등도 변함없이 일본 코스를 누빌 예정이다. 

이보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근황을 소개하고, 신지애도 연습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과 만남을 기다리는 마음을 전했다. 

추천 기사: 코로나19에 침묵 깬 타이거 우즈

추천 기사: 미국 생필품 사재기 현상 목격한 박성현 프로

추천 칼럼: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는 바람직한 접근방법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