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인비,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Golf Australi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태국과 싱가포르, 중국에서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취소된 가운데 이번 주에도 세계랭킹에는 소폭의 순위 변화들이 있었다. 특히, 상위권 한국 선수들 간의 경쟁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골프 여제' 박인비(32)는 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0.01점 높은 평점 4.33포인트를 받았고,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11위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초반 LPGA 투어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공동 2위, 컷 탈락, 공동 48위, 그리고 우승을 기록하며 통산 20승을 채웠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주 세계 10위로 내려온 이정은6(24)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4.54점의 이정은6와 박인비는 0.18점 간격이다.

작년 말과 올해 초 세계 9위를 유지했던 이정은6는 지난달 호주 2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41위와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는 두 선수는 현재 한국 선수로는 4번째와 5번째 순위로, 코리안 톱4에 들어야 올림픽 자력 출전이 가능하다.
 

세계 상위 10명은 순위 변화가 없었다. 고진영(25)이 평점 8.57포인트를 획득하며 세계 1위를 견고히 유지했다. 고진영은 7월 말부터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넬리 코다(22)가 3주 연속 세계 2위(5.92점)를 유지했다. 

5.85점의 박성현(27)은 세계 3위로, 코다와는 지난주 0.04점에서 이번 주 0.07점이 됐다.

그 뒤로 5.50점을 받은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세계 4위, 5.46점의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세계 5위다. 1주 전과 같은 5.13점을 유지한 김세영(27)이 세계 6위에 랭크됐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세계 7위(4.95점), 이민지(호주)가 세계 8위(4.83점), 렉시 톰슨(미국)이 세계 9위(4.72점)를 지켰다.

박인비에 밀린 히나코 시부노(일본)가 4.29점으로 세계 12위다.

김효주(25)가 세계 13위, 유소연(30)은 세계 18위, 허미정(31)이 세계 19위, 양희영(31)이 세계 22위에 각각 자리했다. 허미정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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