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뉴질랜드 오픈에 참가한 LPGA 투어 멤버 페르닐라 린드베리.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남편의 고향 뉴질랜드에서 남자 골프대회에 도전한 페르닐라 린드베리(33·스웨덴)가 컷 통과의 벽을 넘지 못했다.

린드베리는 28일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의 더 힐 골프클럽 코스(파72)에서 치른 뉴질랜드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로 선방했다.

그러나 첫날 밀브룩 리조트 코스(파71)에서 9오버파 80타를 적어낸 부진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이틀 합계 10오버파 153타가 된 린드베리는 다른 남자선수 4명(아마추어 2명 포함)과 함께 공동 147위에 자리했다. 

아시안투어와 호주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출전선수 156명 가운데 77명이 컷을 통과했고, 중간합계 이븐파가 기준선이 됐다.

36홀 경기를 끝낸 후 단독 1위(김주형)와 최하위인 156위 둘 다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린드베리는 이틀 동안 선두와 21타, 꼴찌와는 7타 차이였다.

린드베리는 긴장한 첫날보다는 샷과 퍼트가 나아졌다. 그린 적중률은 44.4%(8/18)에서 66.7%(12/18)로 높아졌고, 퍼트 수는 30개에서 28개로 줄었다.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8차 연장 끝에 박인비를 제치고 첫 우승을 기록한 린드베리는 그해 세계랭킹 29위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178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월 말 6시즌 동안 자신의 캐디백을 메온 다니엘 테일러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 린드베리, 소렌스탐와 미셸위에 이어 남자대회 도전장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