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PGA 투어 혼다 클래식 골프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타이거 우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예상대로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을 건너뛰기로 결정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골프닷컴 등은 "우즈가 27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에서 개막하는 혼다 클래식의 참가신청 마감인 지난 금요일 오후 5시까지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다음 일정에 대해선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혼다 클래식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출전했으며 공동 2위, 공동 37위, 기권을 각각 기록했다. 이후 출전하지 않다가 2018년 단독 12위에 올랐고,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불참하게 됐다.

특히 혼다 클래식이 열리는 PGA 내셔널 골프장은 우즈 거주지인 주피터에서 불과 24㎞ 떨어진 곳이라 우즈에게는 일종의 홈경기에 해당한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호스트와 선수로 체력 소모가 많았던 우즈는 지난주 20일 막을 올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에도 불참했다.

우즈는 오는 3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그 다음 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달 말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우즈가 마스터스를 준비하는데 적어도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우즈는 대회에 나서지 않는 동안 4월 9일 예정된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를 위해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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