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경훈, 배상문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이경훈(29)과 배상문(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22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비치 골프&컨트리클럽(파72·7,506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 이경훈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타를 줄였고, 배상문은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이경훈은 전날보다 4계단 상승한 공동 27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5타 차이다.

배상문은 공동 93위에서 공동 47위(3언더파 141타)로 46계단이나 도약하면서 컷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특히, 이날 94.4%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1위에는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카일 스탠리(미국)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조시 티터(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 대회는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이경훈처럼 첫 우승을 노리거나 중하위권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절호의 우승 무대로 간주된다.

이틀 동안 2언더파 142타를 친 공동 60위까지 상위 69명이 컷 통과했다.

재미교포 더그 김(24)도 이경훈과 같은 공동 27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반면 또 다른 교포 선수인 저스틴 서(미국)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마틴 트레이너(미국)는 합계 3오버파를 적어내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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