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나선 이다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2019시즌 선전을 펼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이다연(22)과 루키 돌풍을 일으킨 임희정(19)이 새로운 2020시즌 첫 대회에서 선두권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다연은 6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이다연은 공동 2위인 임희정, 유해란(18)를 2타 차로 따돌린 채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연은 지난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3위로 마무리했고,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 중이다.

올해 후반기부터 무섭게 상승세를 탄 임희정은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고,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신인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최혜진(20)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위치다.

최혜진 외에도 지난주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뛰어나게 활약한 김아림(24)도 공동 4위다.

이가영(20)과 이소미(20), 이소영(22) 등은 1타를 줄여 공동 9위로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우승자 박지영(23)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9위로 출발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